SI 개발자 이야기
#6. SI 프로젝트를 사수하자 - 제안서 이야기

si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를 발주한 발주처에 제안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입찰경쟁을 통해 수주하게 된다. 이 때 발주처는 우리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제안해주세요. 라는 제안요청서를 작성하게 된다.

si 업체에서는 이러한 제안요청서를 토대로 목차와 내용을 맞춰서 작성하게 되는데, 제안서에는 요구사항에 대한 개발 방법과 보안, 이용자 교육,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부분에서 내용을 작성하게 되는데 보통 제안서의 경우 영업을 담당하는 직원이 작성해야하지만 보통 개발이 완료된 프로젝트의 다음 운영 프로젝트를 하던 곳에서 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제안요청서 및 제안서를 모두 si 업체에서 작성하게 된다.

이미 구축을 했기 때문에 타 업체보다 잘 알기도 하지만 이미 현업과 어느정도 신뢰가 쌓였기 때문에 입찰 경쟁을 통해서지만 형식만 맞춰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프로젝트의 PM이 미리 현업과 요구사항을 맞춰 제안요청서를 작성해서 현업 컨펌 후에 내년도 사업이 해당 제안요청서에 맞춰서 나오게 되며, 대게 신입 개발자들로 구성하여 제안서를 작성하게 된다.

어차피 제안서의 형식은 대부분 비슷하며, 요구사항 부분을 제외하면 나머지 내용은 자기소개서처럼 복붙이 가능하다. 그래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제안서도 프로젝트 마지막에 작성하는 문서화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그리고 한 번 써보면 어느정도 감이 생기기 때문에 2, 3번째 작성할 때는 훨씬 빠른 속도로 작성할 수 있으며, 미래에는 내가 PM의 역할을 수행할 때 이런 부분도 신경을 써야 하기때문에 경험할 수 있다면 한 번쯤은 경험해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