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7세대 구입 후 딱 600일(2020년 12월 기준)이 되었습니다.

골프를 구매하기 전 중고 외제차, 특히 디젤차를 구매한다는것에 굉장히 두려움도 많았고, 걱정도 많았는데 벌써 구매한지 600일이 되었네요. 저처럼 중고 골프를 구매하기 전, 중고 외제차나 디젤차에 대해서 수리비 폭탄 등 유지비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아 600일간 유지비용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1. 차량 인수시 차량 컨디션

• 차종 : 2013년 7월 등록, 폭스바겐 골프 7세대 2.0 tdi
• 인수당시 키로수 : 91,000km
• 인수 당시 오디오 튜닝을 제외한 나머지 all 순정
• 인수당시 플라이휠 및 하체, 엔진마운트 등 어느정도 정비가 되있어서, 큰 돈 들어갈 일은 없다고 판단하여 인수
• 2020년 4월 인수

2. 차량 유류비

2020년(2020년 4월 ~ 2020년 12월, 8개월)

• 총 운행거리 13,620km
• 총 주유량 939.433L
• 총 주유비 1,049,000원

2021년(2021년 1월 ~ 2021년 12월)

• 총 주행거리 17,582km
• 총 주유량 1,151.307L
• 총 주유비 1,578,000원

약 30,000km 좀 넘게 운행하면서 대략 260만원의 주유비가 들었습니다.
고속도로와 시내를 반반 주행했다고 하면 대략 만원 주유시 100km 좀 넘게 주행할 수 있습니다.

3. 차량 소모품 및 수리비용

• 인수전 연료필터, 플라이휠, 앞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 활대링크, 로어암부싱, 전륜쇼바, 엔진미션 마운트 등 교체된 상태로 인수
• 이후 제가 관리한 내역입니다.

위 표에서 노란색 부분은 정비가 아닌, 튜닝(?)으로 봐야겠네요.
600일간 대략 230만원정도 소모품 및 수리비가 들었네요.

딱히 병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1만km마다 엔진오일 교환하면서 해당 키로수에 교체해야할 품목이 있으면 함께 교체해주고, 수리점에서 교체해야한다고 하는 내역이 있으면 같이 작업하는 편입니다.

정리해보니 대략 600일간 보험, 세금 등 제외하고 대략 유지비로 500만원정도 나간 것 같네요.
사실 이정도면 약 20개월간 월 25만원정도 유지비로 사용한 것인데, 처음에 겁먹었던 것에 비하면 무난하게 잘 타고 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고 외제차 구입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